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테일러 내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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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과 남은 시즌을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로 힘겹게 이긴 뒤 "이제 결정해야 한다. 테일러는 구단과 상의해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이날까지 5경기째 결장했다.
김 감독은 테일러에게 코트에 돌아올 의지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감독은 "팀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
내보낼 생각"이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전 의지가 없다.
그 부분이 안타깝다"고 씁쓸해했다. 테일러가 자리를 비우면서 토종 에이스 박정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박정아는 40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굳은 얼굴로 테일러 퇴출 방침을 밝히던 김 감독의 표정은 박정아 이야기가 나오자 밝게 풀렸다. 김 감독은 "박정아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오늘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이 무거우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데, 편하게 코트에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셰리단 앳킨슨을 선발했지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앳킨슨이 무릎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으면서 계약을 해지하고 테일러를 영입했다.
/연합뉴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로 힘겹게 이긴 뒤 "이제 결정해야 한다. 테일러는 구단과 상의해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이날까지 5경기째 결장했다.
김 감독은 테일러에게 코트에 돌아올 의지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감독은 "팀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
내보낼 생각"이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전 의지가 없다.
그 부분이 안타깝다"고 씁쓸해했다. 테일러가 자리를 비우면서 토종 에이스 박정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박정아는 40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굳은 얼굴로 테일러 퇴출 방침을 밝히던 김 감독의 표정은 박정아 이야기가 나오자 밝게 풀렸다. 김 감독은 "박정아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오늘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이 무거우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데, 편하게 코트에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셰리단 앳킨슨을 선발했지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앳킨슨이 무릎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으면서 계약을 해지하고 테일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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