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이어진 대구사랑…달성 서씨, 옛 구암서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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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서씨 대종회(회장 서영택)가 대구시에 중구 동산동 옛 구암서원을 기부했다. 9일 대구시와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탁 받은 구암서원은 수리·보수 등을 거쳐 늦어도 2021년 12월 일반에 공개된다. 기탁자 뜻에 따라 서원은 문화·역사보존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영빈관과 전통 공연장이 들어서며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달성 서씨 문중이 구암서원을 중구 8만 구민과 대구시민을 위해 내어주신 것은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며 이런 헌신과 대구 사랑의 뜻을 이어 관련 사업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성 서씨 문중 서원인 구암서원은 구계(龜溪) 서침(徐沈) 선생의 공덕을 기리고자 조선 현종 6년(1665)에 현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에 세워졌다.
숙종 44년(1718)에 동산동 229번지로 이전했다가 1996년에 연암공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기부된 곳은 동산동 옛터로 8동의 목조건물 등 2천549㎡ 규모다. 서침 선생은 세종 재위(1418~1450) 때 세거지(世居地)인 현 대구 달성공원을 나라에 헌납하고 포상을 받자 상 대신 백성들의 환곡 이자를 감면해 달라는 청을 해 백성들에게 큰 혜택을 받게 했다.
/연합뉴스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영빈관과 전통 공연장이 들어서며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달성 서씨 문중이 구암서원을 중구 8만 구민과 대구시민을 위해 내어주신 것은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며 이런 헌신과 대구 사랑의 뜻을 이어 관련 사업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성 서씨 문중 서원인 구암서원은 구계(龜溪) 서침(徐沈) 선생의 공덕을 기리고자 조선 현종 6년(1665)에 현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에 세워졌다.
숙종 44년(1718)에 동산동 229번지로 이전했다가 1996년에 연암공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기부된 곳은 동산동 옛터로 8동의 목조건물 등 2천549㎡ 규모다. 서침 선생은 세종 재위(1418~1450) 때 세거지(世居地)인 현 대구 달성공원을 나라에 헌납하고 포상을 받자 상 대신 백성들의 환곡 이자를 감면해 달라는 청을 해 백성들에게 큰 혜택을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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