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통합·불출마설·후보 난립…혼돈의 부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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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계 넘어 통합 대비 활동 폭 확대…변화 기대 정치 신인 도전 내년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섣불리 가늠할 수 없는 복합한 선거 구도를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남구다.
남구는 선거구 통합 문제와 야당 현역 의원 불출마설, 후보 난립 등으로 부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선거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부산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에 거주하는 인구는 11월 30일 기준으로 27만5천41명.
선거구별로 보면 갑 14만5천51명, 을 12만9천990명이다.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한 여야 협상 과정에서 거론되는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 안을 적용하면 부산 남구을 선거구는 하한선(13만8천204명)에 미달해 통합 대상이 된다.
남구 현역 의원은 물론이고 총선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들의 머릿속과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일단 출사표를 던져놓고 보자는 신인들이 가세하면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현역 시의원과 전직 시의원도 현역 의원과 현 당협위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선거에 뛰어들어 조기 과열 양상도 띠고 있다. 이들은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기본이고 선거구 통합에 대비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남구갑 현역은 4선의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남구을 현역은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불출마성 발언과 현역 의원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입지가 약해져 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정치 신인과 경쟁에서 지역구 통합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현역 중진 의원으로서 강점을 들어 유리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박 의원은 인근 남구갑 지역구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선거구 통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현역 의원의 거취와 움직임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공석이 된 상태다.
공백이 생긴 자리에 주창근 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환경특위 위원장이 도전한다.
그는 선거구 통합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남구에 후보가 난립하는 모양새다. 황교안 대표 첫 인재영입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경제 전문가로 남구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한국당 남구을 당협위원장인 김현성 변호사도 15일 오후 부산 해군회관에서 신간 '김현성의 진심'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고 총선 출마를 알릴 예정이다.
오은택 부산시의원도 남구을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오 의원은 시의원직 사퇴로 시의회에서 한국당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지는 불이익까지 감수하면서 출마 강행을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진남일 전 시의원은 지난달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남구갑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도 일찌감치 남구갑 출마를 준비해왔다. 민주당 주창근 위원장, 한국당 오은택 의원과 박수영 대표 등 3명이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잇달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남구는 선거구 통합 문제와 야당 현역 의원 불출마설, 후보 난립 등으로 부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선거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부산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에 거주하는 인구는 11월 30일 기준으로 27만5천41명.
선거구별로 보면 갑 14만5천51명, 을 12만9천990명이다.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한 여야 협상 과정에서 거론되는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 안을 적용하면 부산 남구을 선거구는 하한선(13만8천204명)에 미달해 통합 대상이 된다.
남구 현역 의원은 물론이고 총선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들의 머릿속과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일단 출사표를 던져놓고 보자는 신인들이 가세하면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현역 시의원과 전직 시의원도 현역 의원과 현 당협위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선거에 뛰어들어 조기 과열 양상도 띠고 있다. 이들은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기본이고 선거구 통합에 대비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남구갑 현역은 4선의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남구을 현역은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불출마성 발언과 현역 의원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입지가 약해져 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정치 신인과 경쟁에서 지역구 통합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현역 중진 의원으로서 강점을 들어 유리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박 의원은 인근 남구갑 지역구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선거구 통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현역 의원의 거취와 움직임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공석이 된 상태다.
공백이 생긴 자리에 주창근 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환경특위 위원장이 도전한다.
그는 선거구 통합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남구에 후보가 난립하는 모양새다. 황교안 대표 첫 인재영입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경제 전문가로 남구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한국당 남구을 당협위원장인 김현성 변호사도 15일 오후 부산 해군회관에서 신간 '김현성의 진심'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고 총선 출마를 알릴 예정이다.
오은택 부산시의원도 남구을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오 의원은 시의원직 사퇴로 시의회에서 한국당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지는 불이익까지 감수하면서 출마 강행을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진남일 전 시의원은 지난달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남구갑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도 일찌감치 남구갑 출마를 준비해왔다. 민주당 주창근 위원장, 한국당 오은택 의원과 박수영 대표 등 3명이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잇달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