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 "'대군' 때 보다 좋은 결과 있을 것"

왕비 노리는 여인들의 치열한 전쟁…TV조선 14일 첫방송
정통 왕조 이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진다. TV조선은 오는 14일 새 주말 사극 '간택-여인들의 전쟁'을 선보인다고 12일 예고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돌파하며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사극 '대군-사랑을 그리다'의 김정민 PD와 배우 진세연(25)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진세연은 이번 작품에서 언니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왕비가 되려는 강은보를 연기한다.
그는 12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김정민 PD님 때문이다.

이번에도 PD님과 함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번 함께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군' 때보다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을 보였다.

그는 또 작품에 대해 "사건이 빨리 진행되고 감정의 변화가 큰 드라마"라며 "동료 배우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보는 세상에서 가장 당당한 여성이다.

당당하게 중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그리고 간택 과정이 이렇게 자세하게 나온 사극이 그동안 없었는데 그런 부분도 새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세연과 호흡을 맞출 왕 이영은 김민규가 연기한다. 김민규는 "왕이지만 사랑도 신하도 지키지 못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어릴 때부터 사극을 많이 봐서 자신이 있었다.

진세연 씨에게 많은 도움도 받았다"고 말했다.
'간택'에는 진세연-김민규 외에도 이시언, 도상우, 이열음, 윤기원, 조은숙, 이화겸, 조미녀, 추수빈, 최명빈, 송지우, 김주영,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 PD는 "조선 시대 간택 과정을 보면 가문, 품성, 외모 등을 봤다.

그러나 그런 부분만으로 '삼간택'을 진행하는 건 부족함이 있어 극 중간중간 주인공이 미션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 과제들을 뚫고 주인공이 중전이 될 것인지를 재밌게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14일 밤 10시 50분 첫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