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성탄축제·DDP 조명쇼…서울 도심서 즐기는 겨울

돈의문박물관마을·서울책보고·세종문화회관 등에는 경관 조명·트리
올겨울 춥다고 집에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서울 시내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 도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축제가 열린다.

대형 트리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는 이달 18∼29일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펼쳐진다.

각종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예술가들의 거리공연과 시민노래방 등이 마련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형 외벽을 이용한 빛 축제 '서울라이트'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빛·영상·음악이 결합한 쇼가 펼쳐지고, 디자인·패션 마켓과 전시·공연도 진행된다.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송파구 서울책보고는 이달부터 경관 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특히 서울책보고는 헌책으로 대형 트리를 만들어 포토존을 조성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연말연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는 팝아트 '스페이스 인 러브' 허그베어 두 번째 시리즈가 설치돼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이달 26일까지 시민 5천명이 제작에 참여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소원반디'를 만날 수 있다.

소원반디는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LED 전구가 낮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되고 해가 지면 빛을 내는 친환경 작품이다.

서울시 문화 행사와 시설에 관한 정보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또는 서울시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행사마다 일정, 입장료 등이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