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정상 '평창평화봉' 지명 제정 축하 행사

강원 평창군은 18일 오후 용평리조트에서 '평창평화봉' 지명 제정 축하 행사와 발전포럼을 열었다.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의 상징으로 한반도 평화가 시작된 곳이 발왕산 정상 평창평화봉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왕기 평창군수와 장문혁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관령면 수하리 산 1번지 발왕산 정상 산봉우리의 이름은 지난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평창평화봉으로 확정한 바 있다.

행사 1부는 인트로 영상상영과 경과보고, 평창평화봉 제정 축하 시 낭독, 평창평화봉 지명 제정식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포럼에서는 한왕기 군수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평화도시 평창의 유산 평창평화봉'과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의 '평창평화봉 지명 의미 및 발전방향'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왕기 군수는 환영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스포츠를 통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가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보여준 상징적인 대회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림픽 유산인 평창평화봉이 세계적인 평화의 발원지이자 평화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