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이항로 전 진안군수 수사중…의료원 채용 비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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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로 이항로 전 진안군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전 군수는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자신의 조카 등 특정 인물이 군의료원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진안군의료원에 사무직 4급으로 임용된 이 전 군수의 조카는 군수 선거캠프에서 사무장 겸 회계책임자로 활동했다.
공익신고로 수사를 벌였던 경찰은 진안의료원 직원 채용 면접관으로부터 군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이 전 군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혐의가 확인되면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군수는 2017년 설·추석을 앞두고 7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 210개를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의 형이 확정, 지난 16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연합뉴스
이 전 군수는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자신의 조카 등 특정 인물이 군의료원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진안군의료원에 사무직 4급으로 임용된 이 전 군수의 조카는 군수 선거캠프에서 사무장 겸 회계책임자로 활동했다.
공익신고로 수사를 벌였던 경찰은 진안의료원 직원 채용 면접관으로부터 군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이 전 군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혐의가 확인되면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군수는 2017년 설·추석을 앞두고 7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 210개를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의 형이 확정, 지난 16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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