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학생 진로체험 잘하는 곳은?"…535개 기관 추가 인증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53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이란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곳을 포함해 현재 총 2천273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신규 선정 기관 중에는 교육·법률·복지·경찰·소방·군인 분야 기관이 220곳으로 가장 많았다.

순천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과 연계하는 등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호남·제주권 공공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진로체험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간호사·임상병리사·병원행정직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강원·대구·경북권 공공부문 우수 사례로 뽑혔다.

공군 20전투비행단은 부대 인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KF-16 전투기 이착륙 등을 관람·체험하는 공군·조종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충청권 공공부문 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진로체험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인증기관을 확인하거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미래 신산업 관련 기관 등 다양한 진로 체험기관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