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순신도서관 27일 개관…4차 산업혁명 기술 집약

난중일기 번역본 전시…이순신 아카이브 들어서

전남 여수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이순신 도서관이 여수시 웅천지구에 27일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순신도서관은 19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5천622㎡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합친 '이순신 라키비움'(larchiveum)이 들어섰다.

라키비움에는 난중일기 번역본이 전시되고 화면을 보며 거북선을 조종하는 시설도 마련됐다. 2층에는 코딩 로봇과 3D프린터를 경험할 수 있는 '상상 창작소'와 55인치 멀티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조성됐다.

3층에서는 일반 자료실과 이순신 장군 관련 자료를 한데 모아놓은 '이순신 아카이브'가 들어섰고, 4층은 학습실과 그룹 토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차 안에서도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와 보관 도서의 위치와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장서 점검 로봇'을 도입했다. 개관식은 27일 오전 10시 이순신도서관 앞마당에서 권오봉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