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대여 장난감, 집까지 배송해드려요"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구민들이 집에 편히 앉아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4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살고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은 배송·수거 비용 2천500원을 내고 2주간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배송전용 장난감은 아기체육관, 미끄럼틀, 점퍼루, 아기자동차 등 주로 대형 완구이며, 오금장난감도서관에 있는 운영공간에서 다른 대여물품과 별도로 관리된다.

지정된 수거일에 이용자가 집에서 기다릴 수 없으면 빌린 장난감을 오금장난감도서관으로 직접 반납할 수도 있다. 송파구는 2018년 기준 출생아가 4천567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장난감도서관 확충에 힘쓰고 있다.

구는 기존 잠실·오금 장난감도서관에 이어 작년 9월 위례에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하고 놀이체험실 등이 포함된 육아지원복합시설로 운영중이다. 상세한 내용은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pscc.or.kr/)'에서 찾을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타 자치구에 비해 영유아가 많기 때문에 '장난감도서관' 등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들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육아지원 서비스를 확대하여 자녀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는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