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에 따르면 단양읍은 경자년(庚子年) 1월 1일 대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문화체육센터와 상진초등학교에 모여 오전 6시 35분부터 등산을 시작한다.
주최 측은 오전 7시 20분께 대성산 정상에서 소망 기원제를 한다.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39분이며, 단양읍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충양정에서 떡과 어묵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적성면은 오전 7시 금수산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모닥불 점화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소망 기원제,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지는 금수산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적성면도 참가자들에게 음료와 떡국을 나눠준다.
군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소백산과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대강면 죽령 등 해맞이 명소에도 등산·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천439m)과 연화봉(1천394m)에 오르면 여려 겹의 아름다운 산봉우리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붉은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비로봉에 눈이 내리면 500년 수령의 주목마다 상고대가 만들어져 절정의 설경을 연출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유명 관광지인 도담삼봉에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해도 좋다. 군 관계자는 "단양 지역 산은 접근성이 좋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안전 장구만 갖추면 어렵지 않게 올라 해맞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