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희 전 교수·유기풍 전 서강대 총장 고려대 석좌교수로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꼽히는 조장희 전 가천의대 석학교수와 유기풍 전 서강대 총장이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고려대는 조 전 교수와 유 전 총장을 각각 공과대학 녹색생산기술연구소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석좌교수는 1975년 세계 최초로 양성자 단층촬영(PET)을 개발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 단층촬영(MRI) 연구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 방사선물리학 및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고려대는 "조 교수는 한국인 가운데 노벨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학자로 거론된다"며 "고려대 뇌과학융합센터를 통해 못다 한 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임계(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 기술 분야 연구 개발에 힘써온 유 전 총장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석좌기금을 지원하는 '웅산석좌교수'에 임명됐다. 고려대는 "유 석좌교수는 연구 상용화에도 큰 업적을 나타냈다"며 "국제화와 열린 교육 네트워크, 협업 연구를 위한 교량 역할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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