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발행·임산부 콜택시…부산시 새해 74개 제도 변화

부산시는 2020년 새해부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7개 분야 74개 제도와 시책이 달라진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제도 시행으로는 일자리 경제 분야에서 부산시 지역 화폐인 '동백전'이 발행된다. 동백전으로 부산시 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시 결제금액의 6%를 돌려받을 수 있다.

부산형 생활임금도 1만186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권역 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해 부산지역 내 체계적인 호스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산·보육·여성 분야에서는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 해소와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어린이집을 기본교육 시간과 연장 보육 시간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임산부에 대한 병원 진료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임산부 콜택시(가칭 마마콜)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거가대로를 통행하는 대형이상 차종에 대한 요금을 인하할 예정이다. 대형차종은 2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 차종은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인하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BRT)는 내성교차로에서 서면 광무교까지 구간이 개통된다.

환경·위생 분야에서는 부산시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교체·변경하는 비용을 한도(최대 7억2천) 내에서 90% 지원하게 된다. 미래형 친환경 차 구매를 확산하고자 수소차 구매 시에 대당 3천4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