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도청·해킹 불가능' 양자암호 통신 실용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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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인 도시바(東芝)가 도청이나 해킹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양자암호 통신의 실용화에 나선다.
양자암호 통신은 암호화 작업이나 해독에 필요한 '암호 키'로 빛의 입자인 광자(光子)를 활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정보 송신자가 수신자에게 전송한 데이터와 함께 암호화한 키(열쇠)를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누군가 무단으로 정보를 읽으려고 하면 광자의 상태가 바뀌어 키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가장 안전성이 높다고 해서 '궁극의 암호화'로 불린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개인의 생체 정보와 구매 패턴 등을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 보호를 위한 암호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도시바가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기 위해 2020년 중 양자암호 통신의 실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송수신 정보를 읽는 데 필요한 암호 키를 다루는 전용 기기와 소프트웨어 등을 정액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선 금융기관이 내부적으로 거래나 고객 관련 정보 등 기밀성이 높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부터 신용카드 결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현재의 암호는 복잡한 소수(素數)의 조합으로 만드는 구조여서 이론적으로는 방대한 양의 계산을 통해 해독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계산 속도에서 최첨단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미래형 양자 컴퓨터가 실용화되면 현재 쓰이는 암호들이 쉽게 해독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과 유럽, 한국, 중국 등에서도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며 "일본에선 도시바가 1990년대부터 기초연구를 시작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실증실험을 거듭해 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양자암호 통신은 암호화 작업이나 해독에 필요한 '암호 키'로 빛의 입자인 광자(光子)를 활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정보 송신자가 수신자에게 전송한 데이터와 함께 암호화한 키(열쇠)를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누군가 무단으로 정보를 읽으려고 하면 광자의 상태가 바뀌어 키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가장 안전성이 높다고 해서 '궁극의 암호화'로 불린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개인의 생체 정보와 구매 패턴 등을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 보호를 위한 암호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도시바가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기 위해 2020년 중 양자암호 통신의 실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송수신 정보를 읽는 데 필요한 암호 키를 다루는 전용 기기와 소프트웨어 등을 정액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선 금융기관이 내부적으로 거래나 고객 관련 정보 등 기밀성이 높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부터 신용카드 결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현재의 암호는 복잡한 소수(素數)의 조합으로 만드는 구조여서 이론적으로는 방대한 양의 계산을 통해 해독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계산 속도에서 최첨단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미래형 양자 컴퓨터가 실용화되면 현재 쓰이는 암호들이 쉽게 해독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과 유럽, 한국, 중국 등에서도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며 "일본에선 도시바가 1990년대부터 기초연구를 시작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실증실험을 거듭해 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