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구단주'의 인터 마이애미, 초대 사령탑에 디에고 알론소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구단주가 이끄는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가 초대 사령탑으로 우루과이 출신의 디에고 알론소(44) 감독을 선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2020 MLS 시즌을 앞두고 팀의 첫 감독으로 알론소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공격수로 스페인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리그 경험을 쌓은 알론소는 감독으로는 2011년 베야 비스타(우루과이)를 시작으로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주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는 멕시코 파추카 지휘봉을 잡고 2016-2017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고, 지난해부터 이끈 몬테레이에서도 올해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궜다.

인터 마이애미는 "알론소 감독은 각기 다른 팀에서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감독이다.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우리 팀에서도 펼쳐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폴 맥도너 단장은 "디에고는 우리 팀의 문화에 맞는 감독이다.

팬들을 위해 이기는 클럽을 만들려는 욕구가 있다"면서 "아메리카 최고의 클럽이 되기 위한 우리의 첫걸음에 그가 경험과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