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부양 '비상'…6일 지준율 0.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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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실물경제 지원·융자비용 낮추는 차원"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차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오는 6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1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6일 시중 은행들의 지급 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중국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향후에도 적정하면서도 유연한 통화 정책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자국의 부채 문제가 여전함에도 지준율 인하로 경기 둔화 대응에 나선 것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올해 6%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해 12월 청두은행 지점을 시찰하던 중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 및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연구해 채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질 금리와 전체적인 대출 비용을 낮춰 중소기업 융자난을 가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네이멍구자치구의 바오상(包商)은행 등 지방의 소규모 은행 3곳이 파산 위기에 몰려 구조조정 후 국유화되면서, 중국에서는 급속해진 경기 둔화가 금융 리스크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져왔다.
/연합뉴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중국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향후에도 적정하면서도 유연한 통화 정책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자국의 부채 문제가 여전함에도 지준율 인하로 경기 둔화 대응에 나선 것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올해 6%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해 12월 청두은행 지점을 시찰하던 중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 및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연구해 채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질 금리와 전체적인 대출 비용을 낮춰 중소기업 융자난을 가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네이멍구자치구의 바오상(包商)은행 등 지방의 소규모 은행 3곳이 파산 위기에 몰려 구조조정 후 국유화되면서, 중국에서는 급속해진 경기 둔화가 금융 리스크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져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