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6일 개막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로 2020시즌 시작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133위·러시아)가 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43만4천900달러)에 출전한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샤라포바에게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3살인 샤라포바는 지난해 어깨 부상 등의 이유로 8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서 우승, 2020년을 기약한 샤라포바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이어서는 역시 이벤트 대회인 쿠용 클래식에 나갈 예정이다.

올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는 샤라포바 외에 애슐리 바티(1위·호주),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위·체코),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우크라이나),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 키키 베르턴스(9위·네덜란드) 등 '톱10'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샤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는 아직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예선을 거치거나 이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처럼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본선에 뛸 수 있다.

다만 예선 일정이 쿠용 클래식과 겹치기 때문에 샤라포바로서는 본선 와일드카드를 기다려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