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에 화폐박물관 건립…강릉시·한국은행 업무협약

강원 강릉시는 7일 한국은행과 강릉 화폐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릉시는 이날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김한근 시장과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폐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강릉 화폐박물관에 전시할 화폐 구성 등 콘텐츠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80억원을 들여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화폐박물관을 2021년 11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부터는 시민 화폐 기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릉 오죽헌은 5천원권과 5만원권에 새겨진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한 지역 내 두 인물이 화폐 인물에 선정된 것과 어머니와 아들이 나란히 한 나라의 화폐 인물로 선정된 것은 세계 유일무이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