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사비 산출 플랫폼 '머스트적산' 사이트 오픈

지역의 구애를 받지 않고, 전국의 전문가들에게 공사비 산출(적산)을 맡길 수 있는 사이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여 화제다.

엠쓰리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 공사비 산출 플랫폼 사이트 ‘머스트적산’을 오픈했다.머스트적산 플랫폼은 내진, 보수/보강 공사 예산 증가의 문제와 적산 전문가 인력풀 확대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안전예산증가로 인한 공사비 산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적산 전문가 인력에 대한 수요도 동반 급증했다.

정부예산에 따라 발주시기가 동일하여 적산 전문가의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어 왔던 와중에 지진으로 인해 불균형의 정도가 더욱 커진 것이다.여기에 기존 적산 전문가의 단합으로 인한 용역 가격이 상승해 새로운 형태의 적산 전문가 집단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또한 공사비 편차에 따른 품질문제 때문에 표준화되지 않은 보수보강공사의 공사비 산출 방식으로 보수/보강 공사비 산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적산 전문가 필요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기존 문제의 해결책으로 시작된 ‘머스트(MUST)적산’은 건축사-적산 전문가 역경매 방식 매칭플랫폼이다.국내 최초 공사비 산출 플랫폼인 머스트적산은 설계용역 1개당 역경매 방식으로 적산서비스 참여 유도하고, 아르바이트나 투잡을 유도하여 경력 단절 인력을 적산 시장에 참여시켜 수급불균형의 인력난을 해결한다. 내진이나 보수/보강 공사비 산출의 경우에는 컨설팅 및 본사 직접 수행도 가능하다.

역경매 방식 매칭 서비스는 먼저 건축사가 설계용역 등록(적산 전문가들의 실시간 최저가 입찰)하고, 발주기관, 설계금액, 적산용역내용, 마감날짜 등의 정보를 입력한 후, 경매 실패 시 본사가 직접 적산 용역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엠쓰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머스트적산 서비스는 비대면 적산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한 적산 서비스 시도로 지역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내진, 보수/보강 전문 적산 회사가 개발해 자체 적산 및 컨설팅 시스템으로 공사 품질 향상 및 국가예산 낭비 방지했다.”며 “더불어 내진, 보수/보강 관련 자체 적산 시스템 구축해 직원 고용을 통한 분업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플랫폼이다.”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