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정세균 총리 임명장…靑 "경제·협치총리 기대"(종합)

靑 "확실한 변화 책임있게 이끌 것"…14일 0시부터 임기 시작
임명장 받은 직후 서울청사서 취임식…취임일성 주목
청와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확실한 변화를 책임있게 이끌 경제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 및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오후에는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신임 총리의 임기는 14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임기 후반 민생·경제 분야 및 개혁과제 등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내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 후보자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내각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매주 화요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는 다음날인 15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이 국무회의는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처음 주재하는 회의가 된다.

한편 2년 7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환송 행사도 1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