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인성이 먼저…부산교육청 언어순화운동 등 전개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한 '2020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생 인성을 깨우치는 교육 활성화, 교원 인성교육 역량 제고, 가정·지역사회 연계 지원체제 구축 등 4개 과제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생활밀착형 학생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소 대화에서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학생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순화 운동을 펼친다.

학생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은 물론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수행평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성 함양에 필요한 예술과 체육 교육도 늘린다. 학생교육문화회관과 학생예술문화회관과 연계해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독서 교육, 인문 소양 교육, 자연환경 체험 행사 등도 진행한다.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교단 지원 자료인 '부산의 인물'을 보급한다.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해 학부모 교육·효행 교육, 대화가 있는 밥상 교육, 존중과 배려 문화 확산 캠페인·공모전 개최 등도 벌인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을 배우기보다 올바른 인성과 지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