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경남, 울산서 베테랑 공격수 황일수 영입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FC는 14일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에서 뛴 황일수(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황일수는 K리그 통산 237경기에 출전해 42골 3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측면 공격수다
2010년 대구FC에 입단해 4시즌을 뛴 황일수는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로 복귀했다. 이후 2017년 7월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중국 옌볜 푸더로 이적했다가 2018시즌 계약을 해지하고 울산에 둥지를 틀며 K리그로 돌아왔다.

육상 단거리 스타인 우사인 볼트에 빗댄 '황볼트', '총알 탄 사나이' 등의 애칭이 붙을 만큼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인 황일수는 2017년 6월 생애 첫 태극마크도 달았다.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출전하는 등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4경기를 뛰었다. 브라질 출신의 네게바도 재영입한 경남은 황일수의 가세로 위력적인 측면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