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과감한 기업 규제 개혁에 사활 걸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과감한 기업 규제 개혁에 사활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과 같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는 설명이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저성장, 저고용으로 상징되는 뉴노멀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물결 속에서 심화된 불평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통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정부와 시장, 시민사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와는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책임 총리로서 공직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가 먼저 혁신하자”며 “우리 공직사회가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부처 간 벽을 허무는 협업의 역량도 갖춰야 한다. 모든 공직자가 빠르게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딤돌이 돼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통과 적극행정에 대한 주문도 뒤따랐다.정 총리는 “공직자는 늘 국민 속에 있어야 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의 해법은 현장에 있다”며 “공직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행정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일하다 접시를 깨는 일은 인정할 수 있어도,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며 “국민을 위한 소신행정은 총리가 책임을 지고 지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총리 지명 직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 총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문 정부 하반기 국정 운영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대한민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며 “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