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야생멧돼지 폐사 2개체 ASF 확진…전국 총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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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화천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폐사체들은 14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안팎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현장조사팀이 발견했다. 이날 확진 판정이 난 1개체는 이달 8일 화천에서 양성 확진 폐사체를 발견한 곳과 200m 떨어진 곳에서, 나머지 개체는 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을 하고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화천군에서는 이날까지 총 7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모두 79건이 확진됐다. 강원도는 반경 10㎞ 내 양돈 농가 1곳의 이동제한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인지역과 인근도로를 소독하고, 차량과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소독 차량을 동원해 방역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화천지역 양돈 농가 16곳의 울타리 설치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폐사체들은 14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안팎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현장조사팀이 발견했다. 이날 확진 판정이 난 1개체는 이달 8일 화천에서 양성 확진 폐사체를 발견한 곳과 200m 떨어진 곳에서, 나머지 개체는 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을 하고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화천군에서는 이날까지 총 7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모두 79건이 확진됐다. 강원도는 반경 10㎞ 내 양돈 농가 1곳의 이동제한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인지역과 인근도로를 소독하고, 차량과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소독 차량을 동원해 방역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화천지역 양돈 농가 16곳의 울타리 설치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