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우한 폐렴' 바이러스 대책반 가동…위기단계 '주의'

5개반 27명 24시간 비상대기…첫 확진자와 접촉한 4명 자가격리
충남도가 중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시·대응을 강화한다. 도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총괄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 관리팀 등 5개팀 27명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한다.

대책반은 위기 경보가 다시 관심 단계로 내려갈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국내·외 감염병 발생 정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안내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진료 시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현재 충남에는 4명이 국내 첫 확진자와 같은 공간(비행기)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의 접촉자는 외출을 자제한 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도민은 현지 야생동물과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