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올림픽 예선 휴식기'로 날개 단 우리카드·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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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나는 8연승…이탈자 없는 현대건설도 '순항' 2020년 도쿄올림픽 배구 아시아 예선은 프로배구 V리그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남자부는 이번 주 5라운드를 시작하고, 여자부는 2월 2일 4라운드를 마친다.
27일 현재 순위를 보면, 남녀부 3강의 지위는 공고하다.
선두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고 독주 체제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우리카드는 승점 50에 선착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45)과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현대캐피탈(승점 42)이 1위를 추격 중이다.
여자부 1위 현대건설(승점 40) 역시 27일 흥국생명(승점 35)과의 1·2위 대결에서 이겨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GS칼텍스(승점 33)가 3위를 달린다.
V리그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예선을 위해 리그를 중단했다.
남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대표팀 소집 후에도 정규리그를 이어가다가 1월 5∼13일만 쉬었다. 이에 반해 여자부는 3라운드를 끝낸 뒤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한 달 가까이 리그를 멈췄다.
휴식기 전과 지금의 남녀부 상위권 순위는 다르지 않다.
1위와 2위권의 격차만 늘었을 뿐이다.
선전하던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올림픽 휴식기라는 날개를 달고 더욱더 높게 비상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카드는 대표 선수 차출 후 휴식기 전까지 벌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위권 팀인 한국전력을 두 번 모두 잡아 승점 6을 고스란히 챙겼고, 1월 4일엔 주전을 모두 대표팀에 보낸 대한항공마저 세트 스코어 3-0으로 따돌렸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휴식기 이래 4연승을 거두는 등 창단 이래 최초로 라운드 전승(4라운드 6승)을 포함해 8연승을 구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소속팀에선 에이스이지만, 대표팀에선 '조커'로 분류된 나경복이 아시아 예선을 통해 더욱 급성장해 팀에 돌아온 것도 우리카드엔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 흥국생명 등 순위 라이벌 팀을 제압하고 3승 1패를 거뒀다.
올림픽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주역인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각각 오른쪽 무릎 부상,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인 것과 달리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은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팀의 고공비행을 이끈다.
흥국생명이 주춤하고, GS칼텍스의 조직력도 시즌 초반만 못한 상황이라 현대건설은 더 달아날 좋은 기회를 잡았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소속 대표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언제 되찾느냐에 따라 남자부 순위 판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7일 현재 순위를 보면, 남녀부 3강의 지위는 공고하다.
선두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고 독주 체제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우리카드는 승점 50에 선착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45)과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현대캐피탈(승점 42)이 1위를 추격 중이다.
여자부 1위 현대건설(승점 40) 역시 27일 흥국생명(승점 35)과의 1·2위 대결에서 이겨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GS칼텍스(승점 33)가 3위를 달린다.
V리그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예선을 위해 리그를 중단했다.
남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대표팀 소집 후에도 정규리그를 이어가다가 1월 5∼13일만 쉬었다. 이에 반해 여자부는 3라운드를 끝낸 뒤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한 달 가까이 리그를 멈췄다.
휴식기 전과 지금의 남녀부 상위권 순위는 다르지 않다.
1위와 2위권의 격차만 늘었을 뿐이다.
선전하던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올림픽 휴식기라는 날개를 달고 더욱더 높게 비상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카드는 대표 선수 차출 후 휴식기 전까지 벌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위권 팀인 한국전력을 두 번 모두 잡아 승점 6을 고스란히 챙겼고, 1월 4일엔 주전을 모두 대표팀에 보낸 대한항공마저 세트 스코어 3-0으로 따돌렸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휴식기 이래 4연승을 거두는 등 창단 이래 최초로 라운드 전승(4라운드 6승)을 포함해 8연승을 구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소속팀에선 에이스이지만, 대표팀에선 '조커'로 분류된 나경복이 아시아 예선을 통해 더욱 급성장해 팀에 돌아온 것도 우리카드엔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 흥국생명 등 순위 라이벌 팀을 제압하고 3승 1패를 거뒀다.
올림픽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주역인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각각 오른쪽 무릎 부상,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인 것과 달리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은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팀의 고공비행을 이끈다.
흥국생명이 주춤하고, GS칼텍스의 조직력도 시즌 초반만 못한 상황이라 현대건설은 더 달아날 좋은 기회를 잡았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소속 대표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언제 되찾느냐에 따라 남자부 순위 판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