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 2명·의심신고자 4명 능동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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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 대응 대책회의 개최…"지역 유입차단" 최선
중국 방문 학생·교직원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 제한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를 접촉한 시민 2명과 중국 방문 후 자진 신고한 의심 신고자 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됐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5개 구 보건소장과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지역 유입차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접촉자 2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담당 보건소 직원이 일대일로 매일 상태를 지켜보게 된다. 의심 신고자들에 대해서는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할 계획이다.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한 뒤 최종 판정하게 된다.
시는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충남대병원 등 7개 병원에 입원 치료 병상(47개 병실, 55개 음압 병상)을 확보했다. 교육청은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하고 온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를 제한하고, 졸업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반별 행사로 축소할 방침이다.
의료기관은 면회객을 통제하고, 중국을 방문한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에 대해 귀국 후 14일 동안 의료기관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인 비상 방역 대책반을 6개 반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5개 보건소와 9개 종합병원에서는 선별 진료소를 지정해 운영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숙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한 폐렴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크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일선 의료 인력들의 피로 현상이 나타날수 있는 만큼 환자들이 한 병원에만 몰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중국 방문 학생·교직원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 제한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를 접촉한 시민 2명과 중국 방문 후 자진 신고한 의심 신고자 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됐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5개 구 보건소장과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지역 유입차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접촉자 2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담당 보건소 직원이 일대일로 매일 상태를 지켜보게 된다. 의심 신고자들에 대해서는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할 계획이다.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한 뒤 최종 판정하게 된다.
시는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충남대병원 등 7개 병원에 입원 치료 병상(47개 병실, 55개 음압 병상)을 확보했다. 교육청은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하고 온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를 제한하고, 졸업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반별 행사로 축소할 방침이다.
의료기관은 면회객을 통제하고, 중국을 방문한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에 대해 귀국 후 14일 동안 의료기관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인 비상 방역 대책반을 6개 반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5개 보건소와 9개 종합병원에서는 선별 진료소를 지정해 운영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숙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한 폐렴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크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일선 의료 인력들의 피로 현상이 나타날수 있는 만큼 환자들이 한 병원에만 몰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