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비상에 KBS, 재난방송 체제 가동

설 연휴 전부터 특보 편성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 KBS는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현 상황을 '사회적 재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재난방송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KBS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 재난방송 매뉴얼에 따라 1단계에 해당하는 예방수칙 정보 스크롤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시 뉴스특보 편성 ▲ '뉴스 9' 신종코로나 관련 리포트 확대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안내 스폿 제작·방송 등의 조처를 했다.

이날 밤 10시엔 1TV 시사교양 '역사저널 그날'을 결방하고 '긴급대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역 초비상'을 생방송 할 예정이다. KBS 측은 "전염병 발생 상황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제적 예방 정보로 적극적인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는 기조로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정보와 선정적 표현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확인된 사실만을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