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 꺾일라...정부 `신종 코로나` 대책 총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우리경제에도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경기반등을 기대해 온 정부는 돌발악재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부정적 여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관계장관들을 긴급 소집해 방역대응 예산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과 관련해 방역대응 예산 208억원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 방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한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원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해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경우 예비비 2조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도 논의했습니다.

경제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지만, 경제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영향에 따라 시나리오별 필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사전에 마련해놓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단행해나갈 것입니다"

오늘 크게 흔들린 금융시장 움직임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합니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지시로 신종 코로나 대책반을 구성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한 점검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우리경제에도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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