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점 차 뒤집힌 NBA 미네소타, 또 오심 확인…'이러니 미네속타'
입력
수정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새크라멘토 바이얼레이션 확인 27점 차로 앞서던 경기에서 어이없는 대역전패를 당한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번에도 오심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미네소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9-133으로 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경기 한때 27점 차로 앞섰고, 4쿼터 종료 2분 49초 전까지 무려 17점을 앞서 승리가 유력했다.
미네소타 현지 TV 중계 아나운서는 경기 도중 "지난번 11연패를 끊을 때도 상대가 새크라멘토였고, 오늘 9연패도 새크라멘토 전에서 끊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이 17점 차가 거짓말처럼 줄어들더니 결국 연장전까지 가게 됐고, 최종 승자는 새크라멘토가 됐다.
하지만 4쿼터 마지막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오심이 있었다는 사실이 NBA 사무국이 발행하는 '2분 리포트'를 통해 확인됐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3점 차까지 따라간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디애런 폭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미네소타는 3점슛을 맞지 않기 위해 공격권을 새크라멘토에 내주자 곧바로 반칙으로 끊었다.
자유투 2개만 주고 말겠다는 계획이었다.
1구를 넣어 2점 차를 만든 새크라멘토는 자유투 2구째를 일부러 실패했다. 림 앞쪽에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자유투를 던진 폭스가 다시 잡아 그대로 레이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 대한 NBA 사무국의 '2분 리포트'를 보면 '공이 림에 닿기 전에 폭스가 자유투 라인 안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폭스의 골밑 득점은 인정되지 않아야 했다'고 되어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1996-1997시즌 이후 종료 3분을 남기고 17점 이상 뒤지고 있던 팀은 그동안 8천378 경기가 있었고 모두 앞서고 있던 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새크라멘토가 8천379번째 경기에서 처음 역전에 성공한 팀이 됐다. 미네소타의 오심 피해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114-114 동점이던 종료 1분 16초 전에 칼 앤서니 타운스가 측면에서 3점슛을 넣었다.
하지만 이때 타운스가 사이드 라인을 밟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무효가 됐고 결국 경기는 종료 18초 전에 2점을 넣은 인디애나의 116-114 승리로 끝났다.
경기 다음 날 나온 NBA 리그 사무국의 '2분 리포트'에는 '타운스는 라인을 밟지 않았다.
또 슛이 들어간 이후 상대 수비와 접촉이 발생했다'며 타운스의 3점 인정은 물론 추가 자유투까지 주어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번 시즌 미네소타의 어이없는 역전패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는 4쿼터 종료 1.1초 전까지 2점을 앞섰고 자유투 2개까지 얻어 승리가 유력했다.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 4점 차로 달아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임아웃도 없었기 때문에 자유투를 못 넣어도 승패가 바뀔 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때 미네소타가 선수 교체를 했는데 투입된 선수가 유니폼 상의를 하의 안으로 넣어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 지연에 따른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아 자유투 1개를 내줬다.
이 때문에 2점 차는 1점 차로 좁혀졌고, 미네소타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해 2점 차가 유지됐다.
1.1초가 남은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골밑에서 반대편 골밑으로 한 번에 긴 패스를 연결했고 빠르게 뛰어 들어가던 가드 데니스 슈뢰더가 공중에서 이를 받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결국 연장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139-127로 이겼다. 한국의 NBA 팬들은 이런 미네소타의 어이없는 패배를 보며 '속이 탄다'는 의미로 '미네소타가 아니고 미네속타'라고 답답해한다.
/연합뉴스
이날 미네소타는 경기 한때 27점 차로 앞섰고, 4쿼터 종료 2분 49초 전까지 무려 17점을 앞서 승리가 유력했다.
미네소타 현지 TV 중계 아나운서는 경기 도중 "지난번 11연패를 끊을 때도 상대가 새크라멘토였고, 오늘 9연패도 새크라멘토 전에서 끊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이 17점 차가 거짓말처럼 줄어들더니 결국 연장전까지 가게 됐고, 최종 승자는 새크라멘토가 됐다.
하지만 4쿼터 마지막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오심이 있었다는 사실이 NBA 사무국이 발행하는 '2분 리포트'를 통해 확인됐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3점 차까지 따라간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디애런 폭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미네소타는 3점슛을 맞지 않기 위해 공격권을 새크라멘토에 내주자 곧바로 반칙으로 끊었다.
자유투 2개만 주고 말겠다는 계획이었다.
1구를 넣어 2점 차를 만든 새크라멘토는 자유투 2구째를 일부러 실패했다. 림 앞쪽에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자유투를 던진 폭스가 다시 잡아 그대로 레이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 대한 NBA 사무국의 '2분 리포트'를 보면 '공이 림에 닿기 전에 폭스가 자유투 라인 안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폭스의 골밑 득점은 인정되지 않아야 했다'고 되어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1996-1997시즌 이후 종료 3분을 남기고 17점 이상 뒤지고 있던 팀은 그동안 8천378 경기가 있었고 모두 앞서고 있던 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새크라멘토가 8천379번째 경기에서 처음 역전에 성공한 팀이 됐다. 미네소타의 오심 피해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114-114 동점이던 종료 1분 16초 전에 칼 앤서니 타운스가 측면에서 3점슛을 넣었다.
하지만 이때 타운스가 사이드 라인을 밟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무효가 됐고 결국 경기는 종료 18초 전에 2점을 넣은 인디애나의 116-114 승리로 끝났다.
경기 다음 날 나온 NBA 리그 사무국의 '2분 리포트'에는 '타운스는 라인을 밟지 않았다.
또 슛이 들어간 이후 상대 수비와 접촉이 발생했다'며 타운스의 3점 인정은 물론 추가 자유투까지 주어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번 시즌 미네소타의 어이없는 역전패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는 4쿼터 종료 1.1초 전까지 2점을 앞섰고 자유투 2개까지 얻어 승리가 유력했다.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 4점 차로 달아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임아웃도 없었기 때문에 자유투를 못 넣어도 승패가 바뀔 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때 미네소타가 선수 교체를 했는데 투입된 선수가 유니폼 상의를 하의 안으로 넣어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 지연에 따른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아 자유투 1개를 내줬다.
이 때문에 2점 차는 1점 차로 좁혀졌고, 미네소타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해 2점 차가 유지됐다.
1.1초가 남은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골밑에서 반대편 골밑으로 한 번에 긴 패스를 연결했고 빠르게 뛰어 들어가던 가드 데니스 슈뢰더가 공중에서 이를 받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결국 연장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139-127로 이겼다. 한국의 NBA 팬들은 이런 미네소타의 어이없는 패배를 보며 '속이 탄다'는 의미로 '미네소타가 아니고 미네속타'라고 답답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