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 한국인 30여명 연락 '불통'"

2천991명 중 현재 국내 체류 모니터링 750여명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해 전수조사 대상자로 분류된 2천991명 중 한국인 30여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일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와 관련 "이날 기준 (국내에 체류하는) 모니터링 대상은 약 750명으로 내국인 500명, 외국인 250명"이라며 "내국인 중에서는 30여명이 연락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연락이 되지 않는 내국인에 대해서는 경찰이나 지자체와 연계해 계속 추적을 할 계획"이라며 "외국인의 경우 국내 체류 주소를 지자체에 통보했고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경찰 등의 지원을 받아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모니터링을 하면서 증상이 있다고 분류한 사람은 111명이었다"며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상자는 총 2천991명(내국인 1천160명·외국인 1천83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