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로 건국대·세종대 2월 입학·졸업식 취소
입력
수정
한양대도 취소 검토 중…건대 "중국인 합격자, 비자 못받으면 입학 유예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대학가에서 입학식·졸업식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는 이달 21일 예정된 졸업식과 내달 2일 잡힌 입학식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건국대는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대도 이달 21일 졸업식과 24일 입학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3월 초 예정된 개강도 일주일 연기할지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일단 2월에 잡혀있던 교수연수회 등 학교 모임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역시 오는 20∼21일 신입생 입학식과 25일 졸업식을 모두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학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모두 취소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치들도 나오고 있다.
학부 중국인 유학생만 1천200여명에 달하는 건국대는 방학 중 국내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숙사 전체 5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별도로 배정했다.
건국대는 중국인 입학예정자가 한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오는 3월까지 한국 비자를 못 받으면 6개월 입학 유예를 임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국대는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대도 이달 21일 졸업식과 24일 입학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3월 초 예정된 개강도 일주일 연기할지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일단 2월에 잡혀있던 교수연수회 등 학교 모임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역시 오는 20∼21일 신입생 입학식과 25일 졸업식을 모두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학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모두 취소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치들도 나오고 있다.
학부 중국인 유학생만 1천200여명에 달하는 건국대는 방학 중 국내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숙사 전체 5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별도로 배정했다.
건국대는 중국인 입학예정자가 한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오는 3월까지 한국 비자를 못 받으면 6개월 입학 유예를 임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