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회장, BNK금융 3년 더 이끌 듯…`73세 최고령` 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회장이 2023년까지 BNK금융지주를 더 이끌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은 오늘(6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다음달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치면 3년간 연임이 확정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후보의 경영 성과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했으며,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금융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GROW 2023`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31일부터 BNK금융 주요 계열사 대표 등 5명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통해 경영 성과와 능력을 검증했다.2017년 9월 취임한 김 회장이 비은행 부문에서 거둔 경영성과가 임추위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실례로 지난해 1~3분기 BNK투자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1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다만 김 회장은 1946년생 73세로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최고령이다.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62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60세다.

`회장 임기를 70세로 제한`하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BNK금융은 나이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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