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대응과 화재경보 정상작동…참사 면한 부산 수산물가공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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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8명 중 4명만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천만원 재산피해 6일 밤 부산 수산물 가공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참사를 면했다. 불이 난 공장은 1998년 27명의 인명을 앗아간 부산 서구 암남동 수산물 냉동창고 '삼동·범창콜드프라자'와 유사한 건물이다.
7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서구 한 수산물 가공 제조공장 11층짜리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시 인근 감천항 동편 방파제에서 근무하던 부산항보안공사 소속 청원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과 10층에는 직원 기숙사가 있었는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 26명이 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계실 당직자인 한국인 남성 2명 등 모두 28명이 건물 내에 머물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한 장비와 인원을 집중해 대피를 유도하면서 화재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28명 중 옥상으로 대피한 4명은 소방헬기를 통해 구조됐고, 나머지 직원들도 소방대원 등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지게차 등을 태워 경찰 추산 2천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기숙사 시설은 애초에 건물 도면에 반영돼 있던 것으로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 속에 화재경보 등 관련 장비가 제대로 작동해 대형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과 함께 내부 정밀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7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서구 한 수산물 가공 제조공장 11층짜리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시 인근 감천항 동편 방파제에서 근무하던 부산항보안공사 소속 청원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과 10층에는 직원 기숙사가 있었는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 26명이 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계실 당직자인 한국인 남성 2명 등 모두 28명이 건물 내에 머물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한 장비와 인원을 집중해 대피를 유도하면서 화재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28명 중 옥상으로 대피한 4명은 소방헬기를 통해 구조됐고, 나머지 직원들도 소방대원 등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지게차 등을 태워 경찰 추산 2천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기숙사 시설은 애초에 건물 도면에 반영돼 있던 것으로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 속에 화재경보 등 관련 장비가 제대로 작동해 대형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과 함께 내부 정밀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