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공상·장기투병경찰관 자녀에게 사랑·희망을 전해요"

강원 경찰장학회 정기이사회 개최…6명 임원 2억원 상당 장학금 기탁
순직·공상·장기 투병경찰관 지원을 위해 설립한 '2020년 강원경찰장학회 정기 이사회'가 7일 오후 5시 지방청 1층 포토존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 이사회에는 김재규 강원경찰청장과 경찰관 등 16명, 조창진 이사장 등 장학회 임원 7명이 참석했다.

이 장학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근무하다가 희생한 경찰관, 행정관, 무기 계약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2017년 창립됐다.

김 청장은 부임 이후 적극적으로 참여한 '112운동 기탁금' 등 336만2천원 상당을 장학금을 기탁했다. 112운동 기탁금은 1명이 한 달에 2천원 이상의 기탁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조창진 이사장이 2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6명의 임원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기탁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김 청장은 "강원경찰 근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을 전달해 주는 강원경찰장학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안타깝게 순직하신 경찰관들의 명복과 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투병 중인 경찰관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