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권리당원 불법조회' 15명 징계 예정…총선후보 면접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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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반칙한 건 분명히 시비 가려야" 징계 방안 12일 최고위 의결 전망
면접·지역 실사 13일 종료 예정…"결과 종합해 공천 1차적 판단 설 것"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자 신청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과도하게 조회하는 '반칙'을 저지른 후보 신청자에 대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리당원 과다 조회 신청자에 대해 공천 심사 및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의 징계를 논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징계 대상과 내용은 오는 12일 최고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징계 대상이 되는 지역은 15곳쯤 되고, 과다조회 정도는 모두 다르다"며 "시스템 공천에 따라 경선에서의 가점·감점 기준을 이미 정한 상태라 어떤 방식으로 징계를 줄 수 있을지 추가 논의해 수요일 최고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권리당원 명부 과다 조회 신청자에 대해 "반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시비를 가려야 한다.
그런 사람을 공천하자고 하면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강경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권리당원 명부를 과도하게 조회한 경우 '100명 이상'이면 공천 심사·경선 과정에서 15%를 감산하고 '100명 이내'면 10%를 감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고위는 오는 12일 공관위의 이러한 결정을 바탕으로 징계 방안을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이상의 정무직 공무원, 청년·여성·중증장애인과 경선하는 정치 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고, 나머지 정치 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공관위 결정은 이날 최고위에서 의결됐다.
교육감 선거에 나간 적이 있는 후보는 정치 신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전남·광주·인천지역 후보 100명을 대상으로 공천 면접심사를 이틀째 이어갔다.
예비후보들은 이날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패션코드'를 맞추고 공관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예비후보가 6명 신청해 경기 여주·양평과 함께 당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김포을은 인원이 많아 3명씩 2개 조로 면접을 치렀다.
경기 김포을 김준현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인 김포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출마해야 하기에 경기도의원 당선 경험 등이 있는 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고, 박상혁 예비후보는 "국회·서울시·청와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40대 변호사라는 점을 어필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갑에서 '방어전'을 치르는 이춘석 의원은 "4선 도전이라 떨릴 단계는 지났는데도 면접은 항상 부담감을 가져온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전남 나주·화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시간에 크게 제약 없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며 "제가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해 드렸고 청년 일자리, 혼탁한 농협 선거 대책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서울·충북·충남·경북·대구·대전(11일·91명), 서울·울산·제주·경남·강원·부산(12일·103명), 원외 단수신청자·원내 단수신청자(13일·100명) 등 오는 13일까지 예비후보 총 473명 면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시에 당직자를 파견해 진행 중인 지역구별 실사도 같은 날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적합도 조사는 했고 면접과 실사가 끝나는 13일 이후에는 결과를 종합해 각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 1차적 판단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과 실사가 마무리되면 전략지역 추가 지정과 영입인재 배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해당자 지역 '자객공천'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던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선거권 박탈과 비례심사는 무관하나 사랑하는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며 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경기 남양주병의 민주당 최현덕 예비후보는 최 전 의원이 남양주병에 도전장을 낸 김용민 변호사의 입당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연합뉴스
면접·지역 실사 13일 종료 예정…"결과 종합해 공천 1차적 판단 설 것"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자 신청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과도하게 조회하는 '반칙'을 저지른 후보 신청자에 대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리당원 과다 조회 신청자에 대해 공천 심사 및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의 징계를 논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징계 대상과 내용은 오는 12일 최고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징계 대상이 되는 지역은 15곳쯤 되고, 과다조회 정도는 모두 다르다"며 "시스템 공천에 따라 경선에서의 가점·감점 기준을 이미 정한 상태라 어떤 방식으로 징계를 줄 수 있을지 추가 논의해 수요일 최고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권리당원 명부 과다 조회 신청자에 대해 "반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시비를 가려야 한다.
그런 사람을 공천하자고 하면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강경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권리당원 명부를 과도하게 조회한 경우 '100명 이상'이면 공천 심사·경선 과정에서 15%를 감산하고 '100명 이내'면 10%를 감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고위는 오는 12일 공관위의 이러한 결정을 바탕으로 징계 방안을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이상의 정무직 공무원, 청년·여성·중증장애인과 경선하는 정치 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고, 나머지 정치 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공관위 결정은 이날 최고위에서 의결됐다.
교육감 선거에 나간 적이 있는 후보는 정치 신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전남·광주·인천지역 후보 100명을 대상으로 공천 면접심사를 이틀째 이어갔다.
예비후보들은 이날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패션코드'를 맞추고 공관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예비후보가 6명 신청해 경기 여주·양평과 함께 당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김포을은 인원이 많아 3명씩 2개 조로 면접을 치렀다.
경기 김포을 김준현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인 김포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출마해야 하기에 경기도의원 당선 경험 등이 있는 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고, 박상혁 예비후보는 "국회·서울시·청와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40대 변호사라는 점을 어필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갑에서 '방어전'을 치르는 이춘석 의원은 "4선 도전이라 떨릴 단계는 지났는데도 면접은 항상 부담감을 가져온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전남 나주·화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시간에 크게 제약 없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며 "제가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해 드렸고 청년 일자리, 혼탁한 농협 선거 대책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서울·충북·충남·경북·대구·대전(11일·91명), 서울·울산·제주·경남·강원·부산(12일·103명), 원외 단수신청자·원내 단수신청자(13일·100명) 등 오는 13일까지 예비후보 총 473명 면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시에 당직자를 파견해 진행 중인 지역구별 실사도 같은 날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적합도 조사는 했고 면접과 실사가 끝나는 13일 이후에는 결과를 종합해 각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 1차적 판단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과 실사가 마무리되면 전략지역 추가 지정과 영입인재 배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해당자 지역 '자객공천'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던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선거권 박탈과 비례심사는 무관하나 사랑하는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며 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경기 남양주병의 민주당 최현덕 예비후보는 최 전 의원이 남양주병에 도전장을 낸 김용민 변호사의 입당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