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 제외 중국 신종코로나 신규 확진 첫 300명대로 줄어

10일 非후베이 지역 신규 확진자 381명…1주일째 감소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명대로 줄어들었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381명이었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4일 731명,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 8일 509명, 9일 444명이었다.

이런 수치를 보면 후베이를 뺀 나머지 중국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1주일째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명대까지 줄어들어 신종 코로나 사태 진정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후베이 지역의 경우도 발병지인 우한을 뺀 나머지 지역은 6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또한 좋은 신호다.

앞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참여해 중국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오는 12~16일께를 변곡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