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자욱한 화재 현장 뛰어들어 장애 남성 구해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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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빌라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상황에서 이웃 주민들이 힘을 합쳐 거동이 힘든 남성을 구조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4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빌라 1층 A(63) 씨 집에서 불이 난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주민이 창문을 얼핏 보니 방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에 있던 이웃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당시 불이 난 빌라 내부는 불꽃과 함께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었다.
근처를 지나가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한 한 남성은 다른 주민과 함께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통해 빌라로 들어가 A 씨를 데리고 나왔다. 다른 주민들은 창문 밖에서 이 남성이 A 씨를 구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A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평소 휠체어를 타는 등 몸이 불편해 대피하기 쉽지 않았다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7분 걸렸는데 그전에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생명을 구했다"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구조가 늦었다면 큰일이 날 뻔했지만, 주민들의 활약이 빛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4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빌라 1층 A(63) 씨 집에서 불이 난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주민이 창문을 얼핏 보니 방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에 있던 이웃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당시 불이 난 빌라 내부는 불꽃과 함께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었다.
근처를 지나가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한 한 남성은 다른 주민과 함께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통해 빌라로 들어가 A 씨를 데리고 나왔다. 다른 주민들은 창문 밖에서 이 남성이 A 씨를 구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A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평소 휠체어를 타는 등 몸이 불편해 대피하기 쉽지 않았다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7분 걸렸는데 그전에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생명을 구했다"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구조가 늦었다면 큰일이 날 뻔했지만, 주민들의 활약이 빛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