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생태체험관서 태어난 돌고래 18일 공개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고장수'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고장수는 18일 고래생태체험관에서 공개된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등 하루 3차례 고래생태설명회를 열고, 돌고래의 건강 관리와 해양환경보호, 해양동물보호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장수는 2017년 6월 13일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고래생태체험관 큰돌고래인 장꽃분(암컷·추정 나이 21살)과 고아롱(수컷·추정 나이 18살)이다. 고장수는 출생 당시 몸길이 120㎝, 몸무게 20㎏ 정도였으나, 생후 만 2년 8개월령에 돌입한 현재 260㎝에 218㎏으로 성장했다.

생후 206일령부터 고등어, 열빙어, 임연수어 등을 먹기 시작해 지금은 하루 6.5㎏의 생선을 먹고 있다.
공단은 고장수가 안정적으로 고래생태체험관에 적응할 수 있도록 10일부터 체험관을 임시 휴관하고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고장수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고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