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소득노인 무료급식 지원…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부산시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저소득층 노인이 민간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 무료급식을 한시 지원한다고 밝혔다.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을 상대로 상황이 끝날 때까지 구·군이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구·군 경로식당(노인급식)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구·군은 결식 및 저소득자 여부 등 확인을 거쳐 경로식당 무료이용을 안내한다.

시는 현재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문을 닫은 민간 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해 구·군을 통한 자원봉사자 연계·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 생활지원비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생활지원비는 이달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외국인등록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