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64만개 늘어…'5060'이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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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일자리, '기저효과'에 2018년 집계 이래 첫 증가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만에 약 64만개 늘었지만, 이 가운데 80% 이상은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효과 영향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집계 후 처음 늘어나고 제조업 일자리도 이례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끌어올린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총 1천873만9천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속 일자리는 1천274만2천개(68.0%), 이직·퇴직에 따른 대체 일자리는 306만2천개(16.3%), 기업체 생성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3만5천개(15.7%)였다.
기업체 폐업이나 사업 축소 등에 따른 소멸 일자리 수는 230만개였다.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63만5천개(3.5%) 늘었다. 증가분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통계청은 2018년 1분기부터 사회보험,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임금 근로 일자리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가 28만개(13.6%) 늘었고, 50대의 경우 23만1천개(5.9%) 증가했다. 20대 이하는 8만2천개(2.6%), 40대는 3만4천개(0.7%), 30대는 8천개(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50대와 60대 이상 장·노년층 일자리 증가분이 전체의 80.5%를 차지하는 셈이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의 증가세 전환이 두드러졌다.
작년 3분기 건설업 일자리 수는 177만3천개로, 1년 전보다 3만2천개(1.8%) 증가했다.
전문직별 공사업 일자리가 3만개, 종합 건설업 일자리가 2천개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건설업 임금 근로 일자리 수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처음 증가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건설 경기가 좋아서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2018년 3분기에 폭염으로 건설업이 타격을 받아 기저효과로 건설업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총 419만9천개로, 전년 동기보다 3천개(0.1%) 증가했다.
제조업은 2018년 2분기 이후 줄곧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이번에 제조업 일자리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식료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증가가 지속하고 자동차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박 과장은 "간편식 수요가 늘고 온라인 중심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면서 식료품 분야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보건·사회복지(16만6천개)와 도소매(7만9천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사회복지는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늘어나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60대 이상의 일자리가 8만8천개, 50대는 4만9천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감소한 사업으로는 사업·임대(-1만5천개)가 꼽힌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 일자리가 20만6천개 증가했고 회사 이외 법인(17만7천개), 정부·비법인단체(15만1천개), 개인 기업체(10만개) 순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만에 약 64만개 늘었지만, 이 가운데 80% 이상은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효과 영향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집계 후 처음 늘어나고 제조업 일자리도 이례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끌어올린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총 1천873만9천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속 일자리는 1천274만2천개(68.0%), 이직·퇴직에 따른 대체 일자리는 306만2천개(16.3%), 기업체 생성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3만5천개(15.7%)였다.
기업체 폐업이나 사업 축소 등에 따른 소멸 일자리 수는 230만개였다.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63만5천개(3.5%) 늘었다. 증가분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통계청은 2018년 1분기부터 사회보험,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임금 근로 일자리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가 28만개(13.6%) 늘었고, 50대의 경우 23만1천개(5.9%) 증가했다. 20대 이하는 8만2천개(2.6%), 40대는 3만4천개(0.7%), 30대는 8천개(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50대와 60대 이상 장·노년층 일자리 증가분이 전체의 80.5%를 차지하는 셈이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의 증가세 전환이 두드러졌다.
작년 3분기 건설업 일자리 수는 177만3천개로, 1년 전보다 3만2천개(1.8%) 증가했다.
전문직별 공사업 일자리가 3만개, 종합 건설업 일자리가 2천개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건설업 임금 근로 일자리 수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처음 증가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건설 경기가 좋아서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2018년 3분기에 폭염으로 건설업이 타격을 받아 기저효과로 건설업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총 419만9천개로, 전년 동기보다 3천개(0.1%) 증가했다.
제조업은 2018년 2분기 이후 줄곧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이번에 제조업 일자리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식료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증가가 지속하고 자동차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박 과장은 "간편식 수요가 늘고 온라인 중심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면서 식료품 분야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보건·사회복지(16만6천개)와 도소매(7만9천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사회복지는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늘어나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60대 이상의 일자리가 8만8천개, 50대는 4만9천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감소한 사업으로는 사업·임대(-1만5천개)가 꼽힌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 일자리가 20만6천개 증가했고 회사 이외 법인(17만7천개), 정부·비법인단체(15만1천개), 개인 기업체(10만개) 순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