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코로나19 공포에 4%대 폭락…낮부터 전국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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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 떨어진 25,766.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7.63포인트(4.42%) 추락한 2,978.7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4.29포인트(4.61%) 하락한 8,566.48로 장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신천지 교인 1500명, 연락에 응답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신천지 교인 1500명이 시의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규모 감염 사태의 진원지로 신천지를 꼽았습니다. 박 시장은 27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신천지로부터 2만8300명의 명단을 받아 오늘 종일 전화를 돌렸는데 1500명 정도는 아예 응답하지 않거나 (연락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부분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세 지속…하루만에 505명 급증해 총 1766명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27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 환자 505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후 하루 증가 인원수 기준으로 최대치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334명과 171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가 총 17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국회서 코로나19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오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입법·예산 지원에 국회 및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중국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50명 아래로
중국에서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50명 밑으로 떨어지며 한 달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33명, 사망자는 29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8497명, 사망자는 27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사망자수는 지난달 28일(26명)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인원입니다. 이달 2일(57명) 이후 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94명 늘어난 650명…사망자 17명으로 韓 웃돌아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7일 밤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직전 수치 대비 194명 늘어났습니다. 사망자 수도 5명 증가한 17명으로 잠정 파악돼 현 시점에서 한국의 사망자 수(13명)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 낮부터 전국에 비…중부지방 오전 미세먼지 '나쁨'
금요일인 28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에서는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29일 새벽까지 5∼10㎜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29일 오전까지 10∼30㎜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4∼1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나타내겠습니다. 다만 서울·경기도·세종·충북·충남·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