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제조업체들 코로나19 극복 기부 릴레이

6억3천만원 상당 금산인삼 제품 대구·천안 등에 전달
충남 금산에 있는 인삼제조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금산인삼 제품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6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지역 업체 '휴온스네이처'(대표 천정운)에서 1천200만원 상당의 홍삼김과 홍삼단을, '대동고려삼'(대표 최성근)은 홍삼정, 흑삼정, 스틱 등 800만원 상당을 각각 아산의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같은 날 금산인삼약초기업인협의회(회장 전명석)는 700만원 상당의 홍삼액, 지이락 등을 충남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5일에는 농업회사법인 '천년홍삼'(대표 길미자)이 1억2천만원 상당의 홍삼스틱과 홍삼액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대구에 있는 8개 보건소에 전달했다. '홍삼인'(대표 최재형)과 금산 진생협동조합(대표 정원식)도 같은 날 1천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금산군에 기탁했다.

오는 10일에는 '금산고려홍삼'(대표 이홍림)이 4억8천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충남도에 전달하기로 하는 등 금산지역 인삼제조업체들의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금산인삼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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