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관점에서 살펴본 임시정부…모레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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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와 함께 오는 10일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동아시아 역사와 대한민국임시정부' 학술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기조 발제에서 20세기 초 동아시아 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관계를 논한다. 이 관장은 발제문에서 "임시정부에 대해 소수의 나이 든 독립운동가 중심이었으며, 고루하고 보수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며 "임시정부에 모인 독립운동가 중에는 시대 흐름과 무관하게 우파 노선을 끝내 견지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시정부가 늘 보수적인 길을 걷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련의 헌법 구상을 보면 당시에는 매우 진보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임시정부는 초기부터 좌우가 연합을 모색한 합작 정부 성격이 강했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 이어 한상도 건국대 교수,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윤대영 서강대 책임연구원이 각각 임시정부와 중국, 일본, 베트남 근현대사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김광재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 황선익 국민대 교수, 심주형 인천대 교수가 나선다.
좌장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학술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이 진행하며, 유튜브로 중계한다.
/연합뉴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기조 발제에서 20세기 초 동아시아 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관계를 논한다. 이 관장은 발제문에서 "임시정부에 대해 소수의 나이 든 독립운동가 중심이었으며, 고루하고 보수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며 "임시정부에 모인 독립운동가 중에는 시대 흐름과 무관하게 우파 노선을 끝내 견지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시정부가 늘 보수적인 길을 걷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련의 헌법 구상을 보면 당시에는 매우 진보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임시정부는 초기부터 좌우가 연합을 모색한 합작 정부 성격이 강했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 이어 한상도 건국대 교수,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윤대영 서강대 책임연구원이 각각 임시정부와 중국, 일본, 베트남 근현대사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김광재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 황선익 국민대 교수, 심주형 인천대 교수가 나선다.
좌장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학술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이 진행하며, 유튜브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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