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작년 순이익 증가…매출·영업이익은 감소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9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5조5천449억원, 영업이익은 4조9천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1.21%(9천220억원), 20.45%(1조2천596억원)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2조3천42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6.18%(3천263억원) 늘었다.

실적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2.14%(4천457억원), 순이익은 69.98%(4천468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9.15%(1천136억원) 줄었다.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역 전체의 71.85%와 58.82%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34개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1.13%, 21.21% 감소했고, 순이익은 16.0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62개사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1.74%, 11.92% 줄었고, 순이익은 17.31% 늘었다.

지역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75.69%로 전년도보다 2.5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73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11개사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