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한림성심대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한림성심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운 시기를 이용해 도서관을 최첨단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10일 한림성심대에 따르면 지난 겨울방학부터 학내 한빛도서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리모델링은 혁신지원사업과 LINC+ 사업의 하나로 1층에 있던 열람실을 PC 코너, 노트북 코너, 그룹스터디실, 시청각 관람이 가능한 북 큐브, 북카페로 만들어 학생들이 휴식, 독서, 공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도서관 내 4차산업혁명기술체험센터에는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이 추가돼 4차산업과 관련된 여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림성심대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미뤄지자 부족한 시설을 추가·보완했다. 또 강의실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통학 시 이용하는 교내 버스정류장을 새로 조성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공백기를 대대적인 변화의 시간으로 알뜰히 사용했다.

오는 7월에는 강의실과 편의시설이 있는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의 학생복지관이 완공된다.

우형식 총장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여겨 대면 수업이 진행됐을 때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