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춘 브라질 자동차 산업…올해 10조원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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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7만명 생산 현장 떠나…5∼6월 점진적 정상화 예상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올해 10조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 브라이트 컨설팅의 보고서를 인용, 코로나19 때문에 지난달 말부터 자동차 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올해 업계 전체적으로 420억 헤알(약 9조8천2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 때문에 단체휴가·재택근무 등 형태로 근로자 37만 명이 생산 현장을 떠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조업 정상화는 5∼6월 중 업체별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업체는 5월 초부터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조업 재개 시기를 6월 말로 늦춰 잡은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자동차산업연맹(Anfavea)은 이달 초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생산량이 지난해 3월 대비 21.1% 감소한 19만대에 그쳐 3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65개 생산공장 가운데 63개가 조업을 중단한 상태여서 4월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58만5천900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판매량은 55만8천100대로 8.1% 줄었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판매는 경제 침체 이전인 지난 2014년 수준에 근접했다.
생산량은 294만4천962대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인 2013년의 371만2천736대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으나 3년 연속 생산량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279만대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2014년(350만대)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반면에 수출량은 42만8천200대로 전년보다 31.9% 감소,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최대 시장인 아르헨티나 경제의 위기가 장기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올해 10조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 브라이트 컨설팅의 보고서를 인용, 코로나19 때문에 지난달 말부터 자동차 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올해 업계 전체적으로 420억 헤알(약 9조8천2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 때문에 단체휴가·재택근무 등 형태로 근로자 37만 명이 생산 현장을 떠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조업 정상화는 5∼6월 중 업체별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업체는 5월 초부터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조업 재개 시기를 6월 말로 늦춰 잡은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자동차산업연맹(Anfavea)은 이달 초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생산량이 지난해 3월 대비 21.1% 감소한 19만대에 그쳐 3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65개 생산공장 가운데 63개가 조업을 중단한 상태여서 4월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58만5천900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판매량은 55만8천100대로 8.1% 줄었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판매는 경제 침체 이전인 지난 2014년 수준에 근접했다.
생산량은 294만4천962대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인 2013년의 371만2천736대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으나 3년 연속 생산량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279만대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2014년(350만대)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반면에 수출량은 42만8천200대로 전년보다 31.9% 감소,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최대 시장인 아르헨티나 경제의 위기가 장기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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