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4·3기념사업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45개 단체는 16일 논평을 내고 "제21대 총선 제주 3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4·3특별법 개정으로 도민의 선택에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모두 4·3특별법 개정을 수차례 약속하고 공약도 발표했다"며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더불어민주당에 그 약속을 실천으로 화답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180석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은 더는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야당 핑계를 댈 수 없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당선자들은 21대 국회에서 4.3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