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바다세상Ⅱ](10) 살아서는 반투명, 죽으면 흰색 '사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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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는 5㎝ 정도…표면에 색소 거의 없어 부레까지 그대로 보여 매년 이맘때 경남 거제도를 중심으로 남해안 연안에서 잡히는 특이한 물고기가 있다. 지역에서 '병아리'나 '뱅아리'라고도 불리는 이 물고기 정식 명칭은 사백어(Ice goby·死白魚)다.
몸 표면에 색소가 거의 없어서 살아 있을 때는 색깔이 반투명하다.
몸속 부레가 몸 밖에서 보일 정도다. 이는 피부 색소 중에 황색과 적색이 다른 물고기보다 적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죽으면 몸 색깔이 흰색으로 변한다. 죽으면 흰색으로 변한다 해서 사백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백어는 해안선이 움푹 들어가 파도의 영향이 없는 깨끗한 연안이나 강 하구에서 봄까지 서식한다.
연안 얕은 곳의 중층이나 저층에 무리를 지어 유영 생활을 한다.
최대 몸길이가 5㎝ 정도인 사백어는 소형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생활하다가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하천의 하류 쪽으로 올라온다. 산란기는 2∼4월로 추정된다.
수컷은 모래바닥에 5∼30㎝ 정도 묻힌 돌 아랫면에 산란실을 만들고, 암컷은 돌 안쪽 면에 길이 3㎜ 정도 긴 방망이 모양 알 300개 정도를 1층으로 붙인다.
수컷은 수정 후 부화할 때까지 2주 정도 알을 보호하는데 부화가 이뤄지면 암수 모두 죽는다.
몸길이 5㎜ 정도에서 부화한 사백어는 바다로 들어가 연안에서 생활하며 성장한다.
수명은 1년이다. 사백어 조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깨끗한 물에서 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도 충분하다.
주로 신선한 채소와 함께 초장에 버무린 회무침, 전, 국 등으로 먹는다. [참고문헌]
1.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https://www.nifs.go.kr/frcenter/species/?_p=species_view&mf_tax_id=MF0014189)
/연합뉴스
몸 표면에 색소가 거의 없어서 살아 있을 때는 색깔이 반투명하다.
몸속 부레가 몸 밖에서 보일 정도다. 이는 피부 색소 중에 황색과 적색이 다른 물고기보다 적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죽으면 몸 색깔이 흰색으로 변한다. 죽으면 흰색으로 변한다 해서 사백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백어는 해안선이 움푹 들어가 파도의 영향이 없는 깨끗한 연안이나 강 하구에서 봄까지 서식한다.
연안 얕은 곳의 중층이나 저층에 무리를 지어 유영 생활을 한다.
최대 몸길이가 5㎝ 정도인 사백어는 소형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생활하다가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하천의 하류 쪽으로 올라온다. 산란기는 2∼4월로 추정된다.
수컷은 모래바닥에 5∼30㎝ 정도 묻힌 돌 아랫면에 산란실을 만들고, 암컷은 돌 안쪽 면에 길이 3㎜ 정도 긴 방망이 모양 알 300개 정도를 1층으로 붙인다.
수컷은 수정 후 부화할 때까지 2주 정도 알을 보호하는데 부화가 이뤄지면 암수 모두 죽는다.
몸길이 5㎜ 정도에서 부화한 사백어는 바다로 들어가 연안에서 생활하며 성장한다.
수명은 1년이다. 사백어 조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깨끗한 물에서 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도 충분하다.
주로 신선한 채소와 함께 초장에 버무린 회무침, 전, 국 등으로 먹는다. [참고문헌]
1.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https://www.nifs.go.kr/frcenter/species/?_p=species_view&mf_tax_id=MF001418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