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리베로 역대 최고 2억6천만원…인삼공사, FA 4명 재계약

세터 염혜선, 센터 한송이, 레프트 채선아 등 4명 모두 잔류 계약
오지영(32)이 여자프로배구 리베로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하며 KGC인삼공사와 잔류계약을 했다. 인삼공사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속팀 선수 4명과 모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리베로 오지영은 2억6천만원(연봉 2억5천만원, 옵션 1천만원), 세터 염혜선은 2억5천만원(연봉 2억3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

센터 한송이는 2억2천만원(연봉 2억원, 옵션 2천만원)에 2년, 레프트 채선아는 7천만원(연봉 5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인삼공사는 "현역 국가대표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와 구단과 선수 간 미래지향적 관계가 반영된 결과"라고 잔류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오지영이다.

오지영은 은퇴한 김해란의 종전 리베로 최고 연봉 2억원을 보장 연봉 기준 5천만원, 옵션 포함 6천만원 넘어서는 '포지션별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오지영은 "역대 리베로 최고의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송이는 "인삼공사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며 "적지 않은 나이지만 새롭게 성장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